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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만영화" "범죄도시 (2017)" 영화 줄거리, 재미와 촬영 장소, 총평을 알아보자!!

by 쪼꼬미띵쑤이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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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는 2017년 개봉한 범죄 액션 영화로, 서울 강력반 형사 ‘마석도’가 중국에서 넘어온 조선족 조폭 조직과 맞서 싸우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현실적이고 거친 범죄의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강렬한 액션과 통쾌한 전개, 입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한국형 범죄 액션 장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영화 줄거리

 

2004년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은 오래전부터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 조직폭력배들의 활동이 잦은 곳입니다. 지역 조폭 두목들이 균형을 맞추며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던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온 장첸(윤계상)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장첸은 중국 흑룡파 출신의 조선족으로, 잔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순식간에 기존 조직들을 흡수하거나 제거하며 가리봉 일대를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수법은 그야말로 비정하고 폭력적이며, 돈이 되는 일이라면 납치, 감금, 살인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금천경찰서 강력반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묵직한 체격과 주먹으로 범인을 제압하는 그의 스타일은 정식 절차보다 현장 중심의 강한 정의 구현에 더 가까운 인물입니다.

마석도는 평소 교류하던 지역 조직들과 협조하며 장첸의 범행을 추적해 나가고, 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반 전체가 총동원됩니다.

하지만 장첸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본토, 해외 네트워크까지 손을 뻗고 있어 경찰로서도 쉽게 다루기 어려운 상대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살인, 실종 사건, 그리고 조직 간 전쟁은 단순한 조폭 간의 갈등을 넘어 도시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결국 마석도는 가리봉파의 생존자들과 협력하고, 동료들과 함께 장첸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본거지를 급습하며 극한의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벌어지는 마석도와 장첸의 1:1 주먹 대결은 영화의 백미이자 최고의 클라이맥스로, 정의와 범죄가 육탄전으로 맞붙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재미 요소

1.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조직의 묘사

이 영화는 실제로 2004년 서울 가리봉동에서 발생한 실존 범죄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 칼부림, 주먹질, 감금과 협박 등 조직 간 갈등이 무겁고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과장된 액션보다 훨씬 현실적인 폭력의 공포를 전달합니다.

이런 스타일은 관객에게 더 강한 몰입감을 주며, “이건 진짜 있었던 일일지도 몰라”라는 느낌을 자아내게 합니다.

2. 마동석과 윤계상의 강렬한 맞대결

마석도와 장첸은 그야말로 정반대의 인물입니다.

- 마석도는 한국 경찰이지만, 조직과 유착이 아닌 현실적 협력 관계를 통해 범죄를 통제하는 인물이며,
- 장첸은 질서가 아닌 혼돈을 퍼뜨리는 캐릭터입니다.

마동석의 거친 주먹 액션과 윤계상의 냉소적인 표정과 잔인한 살인은 두 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대비시키며 영화를 이끄는 중심축이 됩니다.

3. 리듬감 있는 전개와 유머의 균형

영화는 범죄 스릴러이지만, 중간중간 삽입된 동료 형사들의 대화, 특유의 B급 감성 유머는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영화 전체의 리듬을 잘 조율해 줍니다.

특히 마석도 특유의 “형이 도와줄게” 같은 말투와 자신만만한 표정은 액션과 유머의 균형을 이루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냅니다.

 

촬영 장소

1.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영화의 대부분은 실제 가리봉 일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오래된 주택가, 골목, 상가, 시장 등이 장첸 일당의 활동 무대 및 경찰 수사 장면의 배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가리봉의 좁은 골목길에서 벌어지는 도주와 추격, 잠복 수사 장면은 이 지역의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현실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인천, 수원 세트장

일부 폭력 장면 및 밀실 장면은 세트장에서 안전하게 촬영되었습니다.
중국 조직의 은신처나 클럽, 도박장 등 주요 장소는 세트를 활용해 긴박감 있는 구도로 완성되었습니다.

 

영화 총평

 

《범죄도시》는 한국형 범죄 액션 영화의 전형을 재정의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경찰과 범인의 대결을 넘어서 실제 범죄 사건을 바탕으로 현실적 공포와 액션의 쾌감을 절묘하게 조합했으며,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전성기를 열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강렬하고,
- 캐릭터는 익숙하지만 신선하며,
- 액션은 과장되지 않았지만 몰입도가 높습니다.

특히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 캐릭터는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무서운 악역 중 하나로 손꼽히며 속편 제작을 기대하게 만든 중요한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결론

 

《범죄도시》는 범죄, 액션, 유머, 현실성 모두를 갖춘 완성도 높은 장르 영화입니다.

현실에서 출발했지만 극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았고, 주인공과 악당 모두가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어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 영화는 이후 《범죄도시 2》와 《범죄도시 3》으로 이어지는 장기 시리즈의 탄탄한 시작점이 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명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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