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정의감과 혈기로 똘똘 뭉친 두 청춘의 추격기
웃음과 긴장, 감동을 한 번에 전한 액션 수사 청춘물
🎬 줄거리 – 우연히 목격한 납치 사건, 두 청년의 질주가 시작된다
《청년경찰》은 2017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청춘 액션 영화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서준과 강하늘이라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경찰대학에 재학 중인 두 청년이
우연히 범죄를 목격하면서 시작되는
예상치 못한 수사의 전말을 담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인물이다.
운동과 행동 중심의 기준(박서준 분)은 정의감은 넘치지만 다소 무모하고,
머리 좋은 모범생 스타일의 희열(강하늘 분)은 신중하면서도 내면의 소심함이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을 지녔지만,
경찰대학 입학 후 같은 방을 쓰게 되며
자연스럽게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준과 희열은 외박을 나와
술 한잔 하며 청춘을 만끽하던 중
우연히 한 여성이 괴한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관할 문제와 절차상의 이유로
경찰의 수사는 미적지근하기만 하다.
법과 절차에 갇힌 수사에 실망한 두 사람은
"우리가 직접 찾자"는 일념으로
경찰대생 신분으로 스스로 수사에 나서게 된다.
체력, 정보력, 행동력 등 모든 것을 동원한
비공식 수사는 곧 예상치 못한 범죄 조직의 실체를 드러내며
영화는 점점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어진다.
결국 두 사람은 불법 장기 밀매 조직의 본거지를 알아내고,
범인들과의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법의 테두리를 넘나들며
정의와 우정 사이의 갈등을 겪는 두 청년은
끝내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을 구해내고,
진정한 ‘경찰’로 성장해 간다.
💡 재미 요소 – 현실적이고 유쾌한 청춘 버디 무비
《청년경찰》은 기존의 수사극과 달리
젊은 세대의 시선에서 정의와 책임을 그려낸 작품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드문 한국형 버디 액션 영화다.
1. 박서준 × 강하늘, 현실 친구 같은 케미
- 성격도, 행동도 정반대인 두 캐릭터는
티키타카식 대사와 몸 개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은
실제 친구처럼 느껴질 정도로 유쾌하고 현실적이다.
2. 유쾌한 청춘 에너지
- 경찰대학 훈련, 기숙사 생활, 외박 등의 장면은
또래 청춘들이 공감할 만한 요소로 가득하다.
- 무모한 정의감과 객기로 움직이는 모습은
오히려 현실의 젊은이들이 가진 진심과 연결된다.
3. 코믹과 스릴의 균형
- 영화 전반부는 웃음과 유머가 중심이지만,
중후반부터는 본격적인 범죄 수사와 액션이 시작된다.
- 특히 장기밀매라는 어두운 범죄를 다루면서도
영화는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지함을 유지하며 진행된다.
4. 고전 수사극 구조
- 목격 → 단서 수집 → 단독 수사 → 진실 발견 → 정의 실현
이라는 고전적인 구성에 청춘의 감성이 더해져 신선하다.
5.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 법의 절차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정의감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옳은가?
이 질문은 두 청년의 고민과 선택을 통해 관객에게도 전달된다.
🎥 촬영 장소 – 익숙하지만 생생하게 담아낸 서울과 외곽
《청년경찰》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현실적인 도시 분위기를 살렸다.
1. 경찰대학 – 경기도 용인 일대 세트
- 실제 경찰대학은 촬영 협조가 어려웠기 때문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교내 강당, 훈련장, 기숙사 등을 재현했다.
2. 납치 현장 – 서울 홍대 거리
- 여성 납치 장면은 실제 서울 홍대 거리 인근에서 촬영되었으며,
밤길을 걷는 청춘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3. 범죄 조직 본거지 – 인천 폐공장
- 장기밀매 조직의 본거지는
인천의 폐공장에서 촬영되었다.
어둡고 황폐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4. 추격 및 액션 장면 – 서울 도심 및 일산
- 오토바이 추격, 도로 액션 장면 등은
서울 강북 지역과 고양시 일산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익숙한 풍경이 관객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 총평 – 혈기로 움직이는 정의, 그 안의 진짜 성장 이야기
《청년경찰》은 단순한 액션 코미디를 넘어서
정의, 우정, 성장이라는 다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웃기지만 가볍지 않은 영화
- 전반적인 유머는 일상적이고 공감 가는 대사로 구성되었으며,
진지한 주제(인신매매, 장기 밀매)는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다뤄졌다.
이 덕분에 영화는 가벼움과 진지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 완성도
- 박서준의 터프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기준,
강하늘의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희열 캐릭터는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상업 영화
- 불법 장기 매매와 경찰 조직의 관료주의,
무기력한 공권력 등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청춘의 열정과 이상주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 후반부의 진정성 있는 전개
- 단순한 수사극으로 끝나지 않고,
청춘들이 ‘왜 경찰이 되려 하는가’,
‘정의란 무엇인가’를 스스로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청년경찰》은 흥미롭고 통쾌한 청춘 액션물로서,
코미디와 사회적 문제의식이 공존하는 드문 한국 영화다.
보는 내내 웃음과 긴장, 그리고 감동이 균형을 이루며
현실 청춘들에게는 위로를,
관객에게는 재미와 생각거리를 모두 제공해 주는 작품이다.